바이오벤처 메디톡스 개발 … 태평양제약 국내판권 획득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보톨리눔(보톡스) 주사제가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에 의해 국산화됐다.메디톡스는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주사제(제품명 <메디톡신주사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국내 시판허가를 신청했다고 7월15일 발표했다. 메디톡스 측은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4/4분기 안으로 판매승인을 획득하고 2004년 말부터 본격적인 국내판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툴리눔은 원래 세균에서 생산되는 신경독의 하나로 보통 <보톡스>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나 경련의 완화, 주름제거, 다이어트 등의 치료용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전량 완제품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보톡스 의약품은 2003년에 국내에서만 약 400억원의 시장을 형성했으며 2004년 세계시장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디톡스는 임상시험 성공을 바탕으로 한해 3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앞으로 5년간 1억달러 이상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디톡신 주사제의 국내 판권은 2001년 체결한 계약에 따라 태평양제약이 가지게 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보툴리눔 의약품은 메디톡스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단 4개 제약기업만이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생물의약품을 상업화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조인경 기자> <화학저널 2004/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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