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석유화학, BTX 플랜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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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매교체 작업중 밸브 오작동 가능성 … 사망 1명에 중화상 1명 8월25일 오후 5시5분께 전남 여수시 중흥동 여수산업단지 LG석유화학 플랜트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폭발사고로 공정 안에서 촉매교체 작업을 하던 BTX 생산팀 주승우(46세/여수시 미평동) 씨가 숨지고 윤병식(32세/여수시 서호동) 씨가 온몸에 2도 화상을 입고 여수 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폭발음으로 공장에서 200-300ｍ 떨어진 주택가 유리창 수십여장이 깨졌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강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여수산업단지의 자체 소방차 및 여수소방서 소속 소방차 20여대와 소방대원 70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교통을 통제하는 한편 인근 석유화학 관련 플랜트에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주력했다. 경찰은 사고가 촉매 교체 작업 중 밸브 오작동으로 스파크가 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LG석유화학은 폭발사고로 일부 공정의 가동이 중단됐으나 생산에는 큰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LG석유화학은 폭발이 부타디엔 부산물 정제처리 공정의 촉매교체 작업 도중 일어났지만 사고 지점의 인근 벤젠과 톨루엔, 자일렌을 생산하는 방향족 공정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다만 안전상의 이유로 방향족 공정의 가동을 일시 중단시켰지만 조만간 정상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나프타와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부타디엔 등 주 생산공정에도 피해가 없어 정상 가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학저널 2004/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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