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RI 설문조사, 제도 필요성 공감 불구 경제적 부담ㆍ위화감 우려 7월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아직 실시되고 있지 않은 화학기업 종사자들 역시 주5일제에 대한 요구나 기대감은 비슷하지만 주5일제 시행이 불러올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 정도에 대해서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화학경제연구원이 8월9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켐로커스(www.chemlocus.co.kr)를 통해 화학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46%가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9%가 “주5일 근무제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주5일 근무제가 생산성 향상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는 응답이 43%, “보통이다”가 31%로 “매우 긍정적이다”는 응답 16%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힌 응답자들 역시 주5일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79%가 “필요하다”를 선택했다. 주5일 근무제와 생산성 향상의 관계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는 응답이 38%, “보통이다”가 23%, “매우 긍정적이다”가 21% 순으로 “매우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주5일제 근무 시행자들의 응답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5일제를 시행중인 화학기업 종사자들은 제조코스트 상승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우려하고 있는 반면, 미시행 화학기업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근로여건 격차를 더욱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5일제 시행 그룹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주5일제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경제적 부담” 36%, “인건비 상승에 따른 제조코스트 상승” 19%,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근로여건 격차 확대” 15%, “중소기업의 경영악화 및 도산 속출” 12% 등을 꼽았다. 반면, 같은 질문에 대해 미시행기업 종사자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근로여건 격차 확대” 31%, “경제적 부담” 24%, “인건비 상승에 따른 제조코스트 상승” 22%,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악화 및 도산 속출” 10% 등으로 응답해 차이를 드러냈다.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된 화학기업들은 월차 및 생리휴가를 폐지한 곳이 62%, 유지한 곳은 24%로 조사됐다. 또 실질급여 면에서는 “변화없다”는 응답이 74%로 가장 많았으나 “10% 이하에서 감소했다”는 응답도 18%로 나타났으며, 할증 연장근로수당은 67%가 “현행 50% 유지”를 택하고 있었으나 ILO가 권고하는 25%를 기준으로 하는 곳도 24%였다. 주5일제가 시행된 화학기업의 실질 근로시간은 41-44시간이 39%, 40시간 이하가 32%, 45-50시간이 21%로 조사됐다. 주5일 근무제 후 가장 긍정적으로 여기는 효과로는 “여가시간의 확대(34%)”를 꼽았으며, “자기계발 시간 확보”와 “근로생산성 향상 및 삶의 질 개선”이 각각 21%와 20%, “가정에 더욱 충실할 수 있다”는 응답도 15%인 반면, “관광 및 문화산업의 활성화”와 “일자리 나누기로 인한 고용창출”은 3%와 2%에 불과했다. 주말시간 중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가족과의 시간”이 43%로 훨씬 많았으며, “자기계발” 18%, “문화활동” 15%, “외식 및 쇼핑” 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 방법으로는 “어학공부를 한다”가 66%로 높게 나타났으며, “부업을 준비한다”, “자격증 취득을 준비한다”는 대답도 13%와 7%를 차지했다. 주5일제를 시행하고 있지 않은 응답자들의 현재 실질 근로시간은 41-44시간이 40%, 50시간 이상이 28%, 45-50시간이 27% 순으로 나타났다. 또 주5일제가 시행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자기계발”이 51%, “가족과의 시간”이 26%, 여행 13%, 문화활동 7% 등의 순이었다. 주5일제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1%가 2004년 하반기 중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05년 상반기가 22%, 2005년 하반기가 21%, 2006년 이후라는 응답이 21%를 각각 차지했다. 설문결과는 켐로커스 홈페이지(www.chemlocus.co.kr) 여론조사 코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바로가기 <화학저널 2004/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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