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그룹, 최태원 회장 만나 관심표명 … 신한금융ㆍ삼성전자도 접촉 세계적인 규모의 미국계 자산운용기업인 Capital Group(캐피탈그룹)이 9월14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투자전략회의에서 SK그룹 관계자들과 만나 석유 사업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SK그룹에 따르면, 캐피탈그룹은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황규호 전무, 이승훈 전무 등과 1시간 가량 면담을 갖고 현재 SK의 경영현황과 전망, 석유 사업 투자계획 등에 대해 집중 질문했다. 특히, 캐피탈그룹은 석유 사업은 리스크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리스크 해소방안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K는 안정된 원유 확보를 위해 해외 유전개발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으며 정유와 석유화학 부문의 기술 수출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최태원 회장은 2003년 경영권 위기 이후 추진해온 기업지배구조 개선의 성과를 설명하고 SK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캐피탈그룹측에 요청했다. 한편, 캐피탈그룹은 오전에는 신한금융지주의 최영휘 사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면담을 가졌으며, 오후에는 최태원 SK 회장에 이어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과 차례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2004/0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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