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석유화학 현대화 이슈 부상
10개국 EU 가입으로 크래커 개보수 불가피 … 코팅은 서유럽 잠식 유럽에서 동유럽의 10개 국가가 EU(European Union)에 신규 가입함으로써 석유화학 원료 및 플랜트 현대화가 핵심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중앙 및 동유럽의 신규 회원국의 크래커들은 대부분 나프타(Naphtha) 공급부족 및 원료 운송비용 상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특히 육지로 둘러싸인 국가들은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원료 운송비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규 회원국들은 플랜트 규모, 나이 및 성능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보였는데, 석유화학 분야에서 헝가리는 에틸렌(Ethylene) 생산코스트가 기존 EU 회원국과 동일해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플랜트 성능 차이에도 불구하고 중앙 및 동유럽 Polymer 산업은 낮은 노동코스트 이점에 힘입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 및 동유럽 플랜트는 고급기술의 중간규모에서 값비싼 환경친화적 프로세스의 소규모 플랜트까지 천차만별을 이루고 있으나 낮은 노동코스트의 이점을 업고 신규 회원국들이 내수시장에서 충분히 기존 회원국과 경쟁할만한 수준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규 EU 회원국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분야는 비료산업으로 천연가스 코스트강세, 낙후된 플랜트 및 더딘 민영화 속도로 인해 신규 회원국의 비료산업은 난관에 봉착해 있는 상태이다. 특히, 농업 생산량 감소가 가장 큰 문제로 1990년대 초 정부보조 및 신규 회원국들이 국제시장의 경쟁에 부딪히면서 신생 회원국의 비료 수요는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후 농업 생산량이 다시 증가했으나 예년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슬로베니아를 제외한 중앙 및 동유럽의 비료 수요는 기존 15개 EU 회원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화학 분야에서 신규 회원국의 전망은 혼합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상승으로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되나 화학제품 수요증가를 자국기업이 주도할 것인지 아니면 서유럽의 다국적 기업이 주도할 것인지 확신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특히, 페인트 및 코팅 시장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기존 회원국의 페인트 및 코팅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며 기존 15개 회원국의 상위 9개 페인트 및 코팅 생산기업들은 전체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중앙 및 동유럽은 건축 및 제조업 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페인트 및 코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내수 생산기업만으로는 고품질 페인트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폴란드를 포함한 몇몇 신생 회원국은 고품질 페인트를 대량 수입하고 있다. 신규 회원국을 둘러싼 또 다른 이슈는 로컬시장에 대한 외부시장 침투율로 지적되고 있다. 10개 신규 회원국의 화학산업은 1995-2001년 무역불균형이 심화됐는데, 2000년 기존 15개 회원국과의 무역의 80%가 기초화학 분야에서 이뤄졌으며 슬로바키아 및 슬로베니아는 인조섬유 무역비중이 각각 20%, 15%로 높았다. <화학저널 2004/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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