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 전면파업 효성ㆍ코오롱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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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장 가동중단 재고 3-4일분 불과 … 나일론 원료수급 차질 우려 전국화학노조연맹 울산지역본부 산하 카프로 노조가 10월8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울산 남구 부곡동 소재 카프로 노조는 2004년 4월부터 벌여온 임금협상에서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10월8일 오전 7시부터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앞서 10월4일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7.8%의 찬성으로 가결돼 10월5일부터 노조 집행간부와 대의원이 먼저 파업에 들어갔다. 카프로는 국내 유일한 카프로락탐(Caprolaactam) 생산기업인 만큼 울산공장의 조업이 전면 중단된 상태에서 파업이 장기화되면 나일론 등 화학섬유 생산기업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카프로는 2003년 국내 카프로락탐 총 수요의 약 42%에 달하는 11만8185톤의 카프로락탐을 생산해 효성과 코오롱, 태광산업 등에 공급해왔으며, 최근에는 12만톤 생산설비를 증설해 생산량이 24만톤로 확대됐다. 특히, 카프로는 재고물량이 3-4일분에 불과해 파업이 장기화되면 당장 화학섬유 생산기업들의 원료수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해 15만톤의 나일론을 생산하는 효성은 전체 카프로락탐 사용량의 80%를 카프로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코오롱도 약 50%를 카프로에서 조달하고 있다. 더욱이 국내 화학섬유 생산기업들은 전반적인 원료가격 상승과 제품수요 부진, 경쟁력 하락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원료수급의 차질이 가시화되면 경영난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카프로 노조와 함께 파업에 돌입키로 한 울산화학 노조는 10월7일 회사측과 통상임금의 2% 인상, 일시금 70만원 지급에 합의해 2004년 노사협상을 타결했다. <화학저널 2004/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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