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석유화학 통합ㆍ철수 확산
수급타이트에 수요강세로 적기 … 투자기업 인수 가능성 높아 서유럽 석유화학산업은 최근 몇몇 핵심 기업들이 시장에서 잠재수익성을 상실함에 따라 대규모 자산매각 태세에 돌입했다.HDPE(High-Density Polyethylene) 및 PP(Polypropylene) 생산능력의 약 40%를 장악하고 있는 화학기업들이 자산매각에 나섰으며 독일 및 이태리 에틸렌 생산능력의 상당량이 매각대상에 오른 상태이다. 이에 따라 구매 가능성이 높은 투자기업들의 손에 대부분의 화학자산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eWitte에 따르면, 유럽 석유화학산업은 15년 동안 지속적인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으며 대부분 생산능력 부문에서의 합리화로 나타났다. 정유기업들은 핵심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비핵심 자산들을 처분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핵심 자산의 대부분은 투자기업들이 매각해 현금 창출기로서 사용하고 3-5년 후 다시 높은 이윤을 남기며 매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근 유럽 석유화학 시장은 전반적으로 수급이 타이트한 반면 수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자산매각에 나선 기업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투자기업들은 열악한 입지조건 및 높은 생산코스트 압박으로 매각에 오른 자산을 인수하는데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ENI는 3-4년 동안 석유화학부문 자회사 Polimeri Europa 인수기업을 물색해 왔는데, Sabic이 Polimerri Europa 대신 DSM의 석유화학 사업을 인수하기로 선택하기 전에 Sabic(Saudi Basic Industries)과 거래를 성사시켰다. BP는 2004년 초 Olefin 및 유도제품 사업 처분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Olefin 및 유도제품 사업은 BP 석유화학 잔산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BP가 여러 잠재 인수기업들에게 Olefin 사업을 선보인 이후 매각계획이 발표됐으며 몇몇 구매자들이 자산의 일부를 인수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Shell 및 BASF도 50대50 합작기업인 Basell을 위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기업공개(IPO) 또는 매각을 고려하고 있으나 매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Basell은 Borealis 및 BP의 뒤를 이어 유럽 3위 Polyolefin 생산기업이다. Borealis가 지분의 50%를 소유하고 있는 Statoil은 최근 석유화학사업 중단의사를 밝혔는데, 노르웨이 석유가스 기업인 Statoil은 2004년 2/4분기 실적보고 때 Borealis에서의 퇴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Borealis가 지분의 25%를 소유하고 있는 OMV는 최우선 과제로 중앙 및 동유럽 석유, 가스, 정제 및 석유제품 마케팅 확대를 꼽고 있으며, 주주 가운데 유일하게 아부다비(Abu Dhabi)가 Borealis 지분확대 의지를 보였다. 아부다비는 International Petroleum Investment를 통해 Boorealis 지분의 25%를 소유하고 있다. <화학저널 2004/11/01>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기술/특허] 롯데케미칼, 스페셜티로 유럽 공략 | 2025-10-02 | ||
[플래스틱] SK케미칼, 유럽 재활용 시장 공략 | 2025-10-02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산업정책] 유럽 화학산업 ② , 전열화·CCS·탄소중립으로 지속가능 화학산업 구축한다! | 2025-10-02 | ||
[석유화학] PE, 유럽이 미국산 관세 철폐했다! | 2025-10-02 | ||
[석유화학] 석유화학, 원료 불확실성 확대된다! | 2025-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