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중국수출 “요주의” 경보
2005년부터 합작 컴플렉스 잇따라 가동 … 메이저 현지생산 강화 중국이 2010년까지 고도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국 석유화학기업들의 증설 움직임이 발빠르게 추진되고 있다.2004년 JETRO 무역투자백서에 따르면, 2003년 세계무역을 이끈 것은 미국과 중국의 성장이었고 특히 중국경제는 적어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상하이엑스포가 개최될 때까지 비교적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은 주로 일본, 한국, 타이완, ASEAN 등에서 석유화학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나 유럽 및 미국의 석유 메이저들이 중국에 대규모 에틸렌(Ethylene) 컴플렉스를 건설하고 있으며 일본기업도 현지생산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의 에틸렌이나 프로필렌(Propylene)을 주 원료로 사용하는 유도제품 수급동향에 따르면, 2002년 에틸렌계(Polyethylene 등)의 수급밸런스는 740만톤 공급부족, 프로필렌계는 280만톤 부족 상태이며 각각 수요의 50% 이상, 3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02-08년 중국의 에틸렌계 수요증가율은 세계 수요증가율 연평균 4.9%에 비해 약 2배인 10.6%로 예상된다. 석유 메이저인 BP, Shell, ExxonMobil-Saudi Aramco 등이 잇따라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에틸렌 컴플렉스는 2005년 후반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국에는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Sinopec),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 산하에 20여개의 석유화학기업이 있는데, 2004년에는 Sinopec이 54% 출자한 중국 최대의 Shanghai Petrochemical이 85만톤인 에틸렌 생산능력을 140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은 중국진출에 주저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자동차, 가전 등 대규모 소비기업이 중국으로 생산거점을 옮기고 있고 유럽 및 미국 석유화학기업의 투자에 자극을 받고 있으며 수출증가로 반덤핑 제소가 잇따르는 등 중국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전략도 바뀌고 있으나 여전히 에틸렌 등 상류보다 하류수지, 플래스틱 가공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나프타(Naphtha) 가격급등이 상류공정 생산을 침체시켰으나 Sumitomo Chemical처럼 천연가스를 원료로 사용하는 중동투자를 추진해 아시아, 중국의 공급거점으로 삼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화학저널 2004/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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