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환율 절상과 국제유가 하락이라는 2가지 쇼크가 2005년 한국 석유화학산업을 엄습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모양이다. 언뜻 보기에 원화환율이 절상되면 50%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나프타 수입가격이 하락해 코스트를 줄일 수 있고, 국제유가까지 하락하면 채산성을 개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으나 내실을 들여다보면 전혀 그렇지 않으니 문제이다. 원화환율이 절상되면 나프타 구입에 사용하는 원화비용이 줄어들지만 합성수지, 합섬원료 등 석유화학제품 수출로 벌어들이는 원화수입 또한 줄어들기 때문이다. 일부에서 원화환율이 가파르게 절상되자 석유화학기업들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것은 틀린 내용이라는 뜻이다. 2003년 나프타 공급은 국내생산이 1459만2000톤, 수입이 1418만톤으로 총 2877만2000톤에 달했고 2004년 예상수요 2900만톤 중 1450만톤을 톤당 350달러에 구입했다고 가정하면 총 50억7500만달러를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원화환율이 1150원에서 1050원으로 절상되면 5000억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으나 석유화학제품 수출액 120억달러로 벌어들일 수 있는 원화는 1조2000억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손해가 더 크다는 것이다. 물론 국내에서 구매하는 나프타도 원유를 수입해 정제하기 때문에 원화환율이 반영될 수밖에 없어 원화환율 절상은 나프타 구매시점과 석유화학제품 수출시점을 무시한다면 피장파장인 셈이다. 다만, 원화환율이 2005년 1/4분기에 달러당 1000원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JP Morgan의 전망이 NCC를 가동해 합성수지를 생산하는 석유화학기업에게는 별 의미가 없으나, 에틸렌을 비롯해 프로필렌, 합섬원료를 구매하는 다운스트림 석유화학기업들에게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나프타 가격과 기초유분 및 중간원료 가격이 연동해 움직이지 않기 때문으로 2005년에도 기초유분 가격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2005년 경영계획 수립이 한층 힘들 것이다. 더군다나 JP Morgan의 전망처럼 원화환율이 2004년 말 1040원으로 내려가고 2005년 1/4분기 1000원, 2/4분기 980원까지 절상되면 다운스트림은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할 수도 있다. 합성수지 및 합섬원료 수출로 벌어들이는 원화 수입이 대폭 줄어들어 기초원료 구매 때 절감되는 원료 구매비용을 크게 상회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JP Morgan이 2005년 3/4분기에 1000원으로 다시 반등한 뒤 4/4분기에는 1050원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환 리스크를 예방하지 못하면 낭패를 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원화환율 평가절상 또는 평가절하보다는 국제유가 하락 분위기를 어떻게 판단하고 대처해야 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국제유가는 2004년 들어 폭등에 폭등을 거듭해 WTI(서부텍사스 중질유)는 10월 한때 배럴당 55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11월이 기울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분위기가 역력하고 부시의 재선으로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가 자리를 잡는다고 볼 때 2005년에는 폭락현상까지도 예견되고 있다. 국내 도입 원유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Dubai유도 마찬가지로 2002년 배럴당 23.8달러에서 2003년 26.8달러로 상승한 뒤 2004년 들어 9월 35.6달러, 10월 37.6달러로 폭등했으나 11월 34.7달러로 하락했고 1-11월 평균단가도 33.5달러로 떨어졌다. 만약 국제유가가 Dubai유 기준으로 2005년 초 30달러가 무너지고 결국 25-26달러 전후에서 자리를 잡아간다고 보면 2005년 1/4분기에서 2/4분기까지 석유화학제품 가격도 폭락에 폭락을 거듭할 수밖에 없어 가동률 조정을 위시한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11월말로 접어들면서 이미 비슷한 징후가 나타나 합성수지를 비롯한 일부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상승국면에서는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 상승세를 타지만 국제유가 하락국면에서는 구매기피 현상이 나타나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폭락세를 보인다는 것은 역사적 진실로 굳어진 지 오래이다. 원화환율 절상과 국제유가 하락에 대처하는 현명한 경영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표, 그래프 | 국제유가 변화 | <화학저널 2004/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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