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업, 생산 확대가 수익 “열쇠”
미국, 수급타이트로 마진 향상 … 2005-06년 피크기 추가수익 기대 2004년 화학기업들의 수익개선의 대부분은 생산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미국의 화학제품 생산량은 2004년 상반기 6%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마진상승으로 수익이 증가했다.따라서 전문가들은 고유가로 인해 세계 경제가 침체되지만 않는다면 하반기에도 수요 및 마진 상승세가 지속되고 2005-06년에는 피크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학기업들의 신규 생산능력 확대 억제 추세로 볼 때 석유화학산업은 앞으로 역사상 최고 절정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5년 피크기에 진입해 2006-07년까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에너지 및 원료코스트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석유화학산업 전반에 걸친 수급타이트로 가격상승이 지속되고 마진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든지 혹은 상승세를 유지하든지 피크기에 진입하기만 하면 화학기업들의 수익은 더욱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Merill Lynch에 따르면, 2004년 들어 화학기업들의 가격결정력이 강화됐는데 대부분의 화학기업들은 2004년 2/4분기 마진을 1/4분기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향상시켰다. Merill Lynch는 최근 가격결정력, 수급밸런스 개선 및 지속적인 생산확대를 근거로 대부분의 화학기업들의 하반기 수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대부분의 화학분야에서 수급상황이 갈수록 타이트해지고 있으며 앞으로 2-3년 동안 수급타이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분간 신규 생산능력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자본투자는 둔화된 반면, 화학사업 경기는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플랜트 가동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되면 세계경제도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으나 예전과 달리 최근 세계경제는 고유가를 감당할 수 있을 만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예전의 유가폭등 때와 달리 최근에는 인플레이션도 낮고 금리도 매우 낮기 때문이다. Morgan Stanley에 따르면, 북미 화학기업들은 대부분의 신규 생산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다. 북미 및 유럽은 세계 핵심 스윙 생산국 자리를 중동에 빼앗겨 왔는데, 1990년대 중반부터 중동지역으로 생산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중동지역의 플랜트 가동률은 9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었으며 중동지역의 신규 생산능력은 즉각적으로 미국 및 유럽의 한계 생산능력을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역으로 플랜트 가동률이 90% 이상이라는 것은 중동 지역의 에틸렌 시스템이 신규 수요를 흡수할 만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미국 화학 메이커들은 신규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만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상승주기를 맞이해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북미 화학 생산기업들은 2004-06년 수요증가에 따른 고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robe Economics에 따르면, 마진이 너무 낮아 화학 생산기업들은 가격인상에 성공하지 못하면 사업을 철수해야만 했는데 최근에는 수급상황이 유리하게 조정되면서 가격인상에 성공하고 있으며 당분간 가격결정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저널 2004/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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