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 가격폭락 랠리가 시작된 모양이다. 세계 석유화학 시장은 2005년 봄 이후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고공행진과 중국수요의 호조를 등에 업고 초강세 국면을 지속해 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국제유가 폭락세를 바탕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5년에는 더 큰 폭의 하락세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미국에서 부시 대통령이 재선되면서 국제정세가 안정적인 국면을 맞이하게 되고 유가폭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국제유가의 이상급등 현상이 더 이상 지속될 명분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첫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중동정세가 불안정하기는 하지만 부시의 강경노선을 제어할만한 뾰쪽한 수단이 없는 터여서 미국 주도의 국제정세가 자리를 잡아감으로써 중동의 불안이 국제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에 WTI(서부텍사스 중질유)가 배럴당 55달러를 돌파하는 사상 초유의 고공행진을 견딜만한 수요가 없어 석유제품 소비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일부 감산을 단행한다 하더라도 국제유가의 하락세를 막기는 어렵고, 러시아 정부의 유코스 정리도 마무리돼가는 상태여서 OPEC이 함부로 감산정책을 들고 나오기도 어려운 지경이다. 따라서 국제유가 하락세가 당분간 계속돼 WTI가 배럴당 35-40달러, 북해산 Brent는 30-35달러, 중동산 Dubai유는 25-30달러 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은 곧바로 나프타 가격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이 관례로 동아시아 나프타 가격은 11월 말까지 FOB Singapore 톤당 440달러로 400달러를 넘는 고공행진을 계속했으나 12월3일에는 398달러로 1주일 사이 무려 42달러 폭락했으며, C&F Japan 역시 톤당 463달러에서 420달러로 43달러 크게 떨어졌다. 만약 국제유가가 25-35달러 선에서 안정된다면 나프타 가격 역시 250달러 안팎에서 안정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석유화학제품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즉, 2004년 12월부터 2005년 초에 걸쳐서는 하락에 하락을 거듭하는 폭락세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특히, 2004년 중반 이후 국제유가 폭등을 타고 석유화학제품 가격 역시 고공행진을 지속함으로써 중국의 수요증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중국경제가 금융긴축 정책을 시행할 만큼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베이징올림픽 및 상하이만국박람회 등 사회간접자본 확대 및 정비 투자가 불가피하다고 하더라도 톤당 1000달러가 넘는 합성수지 가격을 넘어설만한 수요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결국 2005년에는 에틸렌 및 프로필렌 가격이 톤당 500-600달러, PE를 비롯한 PP, PS, PVC 등 합성수지 가격이 톤당 700-800달러로 하락할 것이 불가피하고 국제유가 하락세에 중국수요의 급냉이 겹치게 되면 기초유분은 400달러, 합성수지는 600달러를 넘지 못하는 석유화학제품 가격폭락 사태까지도 예견되고 있다. 물론 세계경제가 호조를 계속하고 석유화학제품 수급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후자의 가능성은 매우 낮으나 석유화학제품 가격상승 국면에서 나타난 사재기가 가격하락 국면에서는 구매기피로 역전된다는 점에서 가능성 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다. 국제유가가 3-4달러 떨어지는데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에틸렌의 FOB Korea가 1000달러를 위협받고 LDPE, 벤젠, SM(Styrene Monomer)이 100달러 이상의 폭락세를 나타낸 것이 잘 증명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가격폭락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며, 유력한 대책 중의 하나인 가동률 조정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격폭락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되고 적자경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2005년 설비투자를 비롯한 경영계획의 재검토 작업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석유화학 사이클이 2006-07년까지 피크시점을 나타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은 이제 접어야 할 시점이다. 표, 그래프 | 나프타 및 에틸렌 가격 변화 | <화학저널 2004/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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