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내수 부진에 수출 호조
상의, 원화환율 강세에 원자재 강세 지속 … 전자ㆍ자동차는 양호 2005년에는 전자, 자동차 업종이 2004년에 이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2004년 호조를 보였던 석유화학, 정유는 침체되고, 2004년 부진했던 건설, 섬유는 2005년에도 침체가 계속될 전망이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최근 발표한 <주요 업종의 2004년 실적 및 2005년 전망 조사>에 따르면, 2005년에는 내수회복 기대와 중국ㆍ동남아에 대한 지속적인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자, 자동차 업종이 호조를 보이는 반면, 건설 및 섬유는 원자재 가격 상승, 부동산 침체 지속, 섬유 쿼터제도 폐지, 중국산 저가제품의 유입 증가 등으로 2005년에도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4년 30% 이상의 고 성장을 달성한 반도체는 공급과잉 우려와 세계시장의 수요둔화 등으로 수출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감소세로 반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는 2004년 석유화학제품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나프타 수요가 증가하고 중국 특수 등에 힘입어 수출이 7.3%, 생산이 4.1% 증가했고, 내수는 도시가스 등으로 연료가 대체되고 고유가로 소비심리 위축이 겹쳐 1.9% 감소했다. 2005년에는 중국 특수 둔화와 고유가 전망으로 수출이 1.1%, 내수가 0.7%의 소폭 증가에 그치고 생산도 1.3% 증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은 2004년 중국수요 증가, 세계 석유화학 경기의 회복에 힘입어 생산이 6.6%, 수출이 14.5% 증가한 반면, 내수는 건설 및 화학섬유의 부진으로 1.9% 감소했다. 2005년에는 중국의 지속적인 수요와 중동지역 공장의 신ㆍ증설이 지연되면서 생산이 4.5%, 수출이 8.8% 증가하나 내수는 관련산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0.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섬유는 2004년 수출이 중국 등 아시아 수요증가에 따라 1.0% 늘었으나 내수는 원자재 격 상승, 경기침체 등으로 11.2% 감소했으며 생산도 11.6% 줄었다. 2005년에도 섬유 쿼터제도 폐지, 미국 등의 수입규제 강화로 수출이 7.1% 감소하고 국내수요 침체 지속으로 내수도 4.0% 줄면서 생산도 6.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은 3년 이상의 충분한 건조물량 확보를 바탕으로 외형적으로는 호조를 보이지만 조선용 후판 등 원자재가격 상승과 환율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5년에는 원화환율 하락 지속 여부가 산업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정유, 철강 업종을 제외한 섬유, 조선 등 대부분 업종에서 환율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효과가 우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은 수주 및 수출시점의 시차 때문에 환차손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섬유업종은 2004년 말 WTO(세계무역기구) 협정에 의한 미국, 유럽 등의 섬유쿼터제도 폐지라는 악재와 함께 주요 경쟁국인 중국이 고정환율제를 고수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표, 그래프: | 2005년 경기 기상도 | <화학저널 2004/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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