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원화강세 영향 “미미”
원자재 수입비용 절감이 수출채산성 악화 상쇄 … 환율 900원대 우려 2005년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까지 진입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산업은 원자재 수입비중이 높아 원화강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김정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월19일 <2005년 환율전망과 외환위험 관리> 심포지엄에서, <원화강세에 따른 산업별 영향> 주제 발표를 통해 “석유화학부문은 수출비중이 45%로 원화강세시 환율노출 위험성이 크나 제조원가 중 원자재 비중이 70%, 원자재의 수입비중이 50%로 원자재 수입비용 감소효과가 수출채산성 악화를 상쇄해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이 10% 하락시 화학기업의 경상이익률은 1.51%p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전기전자(-3.03%p) 및 운수장비(-3.53%p) 등에 비해 타격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 반면,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종이/목재는 경상이익률이 오히려 0.41%p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화학산업은 전체 수출 중 미국 수출비중이 1990년대 들어 10%를 하회하고 있어 원화강세의 영향은 상당히 완화되고 있는 추세로, 오히려 수출경쟁국인 일본의 원/엔 환율과 수출대상국인 원/위안 환율의 영향에 민감할 것으로 분석된다. 즉 원화절상 폭이 엔이나 위안화 절상 폭보다 크면 일본 경쟁력 및 중국 경쟁력이 약화돼 수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정우 연구원은 “원화강세가 지속되면 해외이전과 고부가가치화가 가속화돼 산업 및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결국 국내산업은 저부가가치ㆍ저기술 관련사업을 지양해 고부가가치를 추가하고 경영합리화를 통한 비용절감 노력이 절실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산업구조재편을 통한 체질개선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거부하고 미국은 약한 달러 용인정책을 지속하면서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2005년 원/달러 환율이 상반기 940원, 하반기 90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결국 향후 환율 변동은 미국의 쌍둥이 적자 및 금리정책 뿐만 아니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지적되고 있다. <윤성빈 컨설팅연구원> <화학저널 2005/0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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