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IC, 세계 석유화학 석권 눈앞!
중국 및 네덜란드 신설작업 추진 … 공급거점의 세계화·다각화 주력 사우디기초산업공사(SABIC)가 석유화학의 세계화·다각화에 따른 성장전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중국에서 나프타 크래커(Naphtha Cracker) 신설을 목표로 여러 중국 파트너와 협상을 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DSM으로부터 인수한 네덜란드의 석유화학 거점에서 신규 나프타 크래커 건설을 위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사우디나 이란에서 에탄 크래커(Ethane Cracker)를 신증설하고 주요시장인 유럽, 아시아에서 석유화학 제조거점을 확보·확충하려는 것이다. SABIC은 유럽·아시아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늘리면서 나프타 크래커에서 생산되는 에틸렌(Ethylene)계 이외의 석유화학제품으로 확대해 세계에서 위상을 한층 강화시킬 전망이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Geleen 공장에 세계적 규모의 나프타 크래커를 건설하고 석유화학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SABIC은 2002년 DSM으로부터 석유화학사업을 인수해 유럽거점을 확보했으며 Geleen은 주력 플랜트이다. SABIC은 이제까지 사우디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이용해 세계 최강의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사우디 생산능력을 확대해 왔다. 특히, 1990년대 후반부터 에탄 크래커 신증설을 급격히 확대해 메인시장인 유럽 및 아시아에서 에틸렌계 석유화학제품의 판매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또 SABIC은 사우디에서 2004년 가을 100% 자회사인 Jubail United Petrochemical(JUPC)이 100만톤의 에탄 크래커를 완공한데 이어 2007년 Yanbu(YUPC)에서 80만톤, 2008년에는 Jubail(SHARQ)에서 120만톤의 에탄 크래커 및 유도제품 플랜트를 완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이란의 합작 석유화학 프로젝트에도 출자할 방침이다. SABIC이 중국 및 네덜란드의 나프타 크래커에 투자하는 것은 2015년을 목표로 매출액 3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동지역의 에탄베이스 뿐만 아니라 2대 타깃시장에 세계적 규모의 나프타 크래커를 보유한다는 것은 공급거점의 세계화와 생산제품 라인업의 다각화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SABIC은 DSM 인수를 계기로 PP(Polypropylene) 사업의 확대·육성전략을 발표했으나 나프타 크래커 신증설이 실현되면 기타 비 에틸렌계 석유화학제품의 확대에도 착수해 세계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저널 2005/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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