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4사, 석유화학 확장투자 박차
SKㆍLGㆍS-Oil 모두 BTX 신증설 적극적 … 석유제품 고도화 투자도 SK, LG-Caltex정유를 비롯한 국내 정유4사가 2004년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SK는 해외유전과 가스전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 LG정유는 석유제품 고도화설비와 LNG를 비롯한 신규사업에 투자한다. 또 S-Oil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BTX(벤젠ㆍ톨루엔ㆍ자일렌)와 같은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에 투자하고, 현대오일뱅크는 석유제품 환경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정유기업들은 특히 벤젠을 비롯한 석유화학 기초원료 수요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설비를 확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저황경유 생산시설과 같은 환경설비에도 품질기준 강화에 대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SK는 2005년 투자를 2004년보다 74% 증가한 7500억원으로 계상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택한 해외자원 개발사업과 석유화학설비, 환경관련설비 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울산단지에 BTX 생산을 위한 뉴 Reformer 설비 구축에 15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뉴 리포머 설비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총 2300억원을 투자한다. MDU 등 등유ㆍ경유 탈황설비에도 500억원을 투자해 울산단지에 추가 설비를 건설한다. 현재 울산에는 5개 설비가 있지만 2006년 경유에 대한 황 함유량 품질 강화에 대비한 투자이다. SK 관계자는 “2003년 말 5조8000억원에 이르렀던 차입금을 2004년 말 4조9000억원까지 낮춰 재무구조를 개선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5년에는 자원개발과 설비투자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K는 2004년 매출 17조3997억원, 순이익 1조6448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LG정유도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공격경영에 나선다. LG정유는 2004년 매출 14조632억원에 순이익 8463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려 2005년에는 부족한 석유정제 고도화설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원유 정제과정에서 나오는 벙커C유를 재처리해 휘발유, 등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로 건설에 2-3년이 걸리며 총 1조6000억원 가량이 투입된다. LG정유는 LNG 직접도입에 대한 신규사업에도 나서 군장(군산ㆍ장항)산업단지에 LNG 생산기지 건설용지 24만평을 864억원에 구입했다. LG정유는 2007년 12월까지 14만㎘급 저장탱크 등 LNG터미널 3기를 건설하고 2008년부터 연간 150만톤의 LNG를 직도입할 계획이다. 총 1조원 가량이 투자된다. 또 등ㆍ경유탈황시설에 1000억원, 휘발유 고급화를 위한 Alkylation 설비에는 2004-05년 1300억원이 투입된다. S-Oil은 2005년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리기로 하고 BTX 등 생산설비 증설과 기타제품 생산 등에 7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S-Oil은 2004년 매출 10조원, 순이익 9000억-1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오일뱅크도 2005년 3000억원의 투자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투자계획으로 대산공장의 기 시설을 환경기준에 맞추도록 업그레이드하는 청정연료설비(CFP)에 투자해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04년 매출 6조원, 순이익 4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2005/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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