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역상 석유화학 투자 적극화
천연자원 가격급등 장기화로 … 기초 석유화학 합작투자 활발한 편 일본의 대형 무역상사들이 올레핀(Olefin) 및 Aromatic 제품 등 기초 석유화학제품 분야에서 신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방식을 포함해 원료 확보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원유·나프타(Naphtha)를 비롯한 천연자원의 가격급등이 장기화되면서 석유화학사업에서 원료 확보가 최대 과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무역상사들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석유정제기업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사우디나 이란 같은 중동 산유국에서 위상을 높이려 애쓰고 있어 대규모 투자로 발전할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대형 무역상사는 최근 석유화학사업에서 동남아시아나 북미 투자를 정리하고 생산거점에 거액을 투자하는 사업 확장을 꺼려왔다. 그러나 최근 화학제품 부문 자체의 수익환경이 급속히 회복되고 있고 자원·에너지 부문에서 큰 이익을 내고 있어 원료에 가까운 기초 석유화학제품에 투자하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자원투자에 적극적인 Mitsubishi상사는 합작투자선인 사우디의 Eastern Petrochemical과 PE(Polyethylene) 및 EG(Ethylene Glycol)의 3차 확장계획 타당성검토(FS)에 들어갔으며 원료부문에서는 에틸렌(Ethylene) 120만톤 크래커 신설도 검토중이다. Mitsui물산은 사우디의 Al-Zamir 그룹 및 Mitsubishi상사 등과 합작으로 건설한 메탄올(Methanol) 100만톤 플랜트가 곧 상업운전에 들어가며 중동지역의 올레핀 프로젝트에 참여도 모색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SK그룹과 BTX 제품 공급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Itochu상사는 Mitsubishi Chemical 및 Mitsubishi상사와 중국에서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60만톤 플랜트 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료 공급의 일환으로 BTX 소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Sumitomo상사도 강점을 지닌 올레핀이나 BTX 제품에 대해 합작투자를 모색중이다. Tomen은 두터운 연결 파이프를 보유한 이란에서 신규 석유화학거점에 기초 석유화학제품의 소스를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당분간은 40만-50만톤, 장래에는 100만톤 취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무역상사들은 일본 석유정제기업과의 관계강화에도 힘쓰고 있으며, 특히 신규 BTX 프로젝트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상사에 따라서는 석유정제기업의 투자에 일정액의 투자부담을 제안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장래에는 일본상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투자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되고 있다. 다만, 중동 등 해외에서 투자안건을 구체화하기에는 프로세스 기술이나 플랜트 운전 노하우를 지닌 메이저의 참여가 필수불가결해 난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화학기업 중에서는 Sumitomo Chemical이 Saudi Aramco와 합작해 세계 최대의 석유정제-석유화학 통합거점인 Rabigh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Mitsubishi Chemical도 Sharq의 주주 및 증설계획의 당사자로서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무역상사들은 공급제품 지향을 강화하고 있어 투자에 따른 원료소스 확보에 대한 의욕이 모두 높다고는 할 수 없어 상사가 투자하는데 있어 파트너 물색이 하나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화학저널 2005/0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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