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석유화학 가격체계 혁신
벤젠 내수가격에 ACP 체계 도입 … 국내외 가격차이 시정 Nippon Petrochemicals(新日本石油化學)이 2005년 4월부터 벤젠(Benzene) 및 프로필렌(Propylene) 내수가격을 아시아 가격을 지표로 개편한다.벤젠은 Nippon Petrochemicals이 2005년 1월 출하물량부터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제시하고 있는 아시아 계약가격(Asia Contract Price)에 선임 격차 및 제반경비를 추가해 내수가격으로 적용하기로 수요기업들과 합의한 바 있다. 프로필렌은 가격결정 요인의 3분의 1만 아시아 가격을 도입하기로 대략 합의했다. 이에 따라 벤젠 내수가격은 달러 표시인 ACP에 선임 격차 톤당 5달러를 더하고 여기에 환율(우량은행의 월간 평균비율 TTM)을 곱해 엔으로 환산한 후 다시 톤당 4500엔의 제반경비를 더한 것을 내수가격으로 결정한다. 때문에 당월의 ACP와 환율이 정해지면 내수가격도 자동적으로 결정되게 된다. 만약 환율이 달러당 100엔이면 내수가격은 ACP에 톤당 5000엔이 추가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환율이 확정되는 것은 월말이지만 가격고지는 전월 말일까지로 환율을 예상해 시행하기 때문에 월례선결방식이 된다. 선임 격차인 톤당 5달러는 아시아의 일반적인 거래인 한국의 타이완 수출에 비해 한국의 일본 수출 선임이 약 5달러 비싼 때문이다. 또 제반경비인 톤당 4500엔은 탱크 사용료, 탱크 입출고료, 통관경비, 내항선 운임 등 수입 때 소요되는 제반경비가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일본 구매자가 벤젠을 수입하면 대형선(3000톤급)으로 운반해 일단 탱크에 저장한 뒤 다시 1톤급 내항선에 옮겨 싣고 있다. 일본의 벤젠 내수가격은 1980년대 후반 이후 일본산 나프타(Naphtha)와 미국의 벤젠 계약가격 변동분을 각각 50%씩 적용해 분기마다 결정해 왔다. 가격결정 요인에 나프타가 들어 있는 것으로 국제가격과 내수가격에 격차가 발생하고, 특히 벤젠 국제가격이 앙등하고 있는 최근 몇년 동안 일본의 벤젠가격만이 세계적으로 낮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Nippon Petrochemicals의 가격체계 변경은 역 가격차이 시정하기 위한 것으로, 2004년 9월까지 수요기업에게 신 가격체계 이행방침을 표명하고 2005년 1월부터 해외기업과 아시아 Spot가격을 베이스로 매월 제시하는 ACP 거래로 전환했다. 이후 내수 수요기업들과도 4월부터 ACP 연동방식으로 이행하는 것에 기본합의하고 구체적인 내수가격 포뮬러(계산식)를 명확히 한 것이다. Nippon Petrochemicals의 벤젠 상업판매는 내수 점유율이 3-40%이지만 다른 벤젠 생산기업들이 Nippon Petrochemicals의 가격체계를 따르면 일본의 벤젠가격은 아시아 가격과의 가격차이가 완전 해소되게 된다. 프로필렌은 기존 나프타 가격과 완전히 연동해 분기마다 정하던 가격포뮬러를 2005년 4월부터 전체의 3분의 1을 아시아 가격과 연동시키기로 수요기업들과 대략 합의했고 아시아 가격은 극동의 일반적인 Spot가격을 채용한다. 고압가스인 프로필렌은 운송에는 전용 냉동선이 필요하고 일본의 상업판매 시장도 미성숙하고 벤젠과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의 일부를 아시아 가격에 연동시키는데 그쳤다. <화학저널 2005/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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