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TiO2(Titanium Dioxide) 생산기업인 코스모화학(대표 백재현)이 2005년 4월4일 GS그룹으로 계열 편입됐다. 이에 따라 GS그룹은 GS홀딩스, GS칼텍스, GS리테일, 삼양통상을 포함해 계열기업수가 총 63개로 증가했다. 편입 계열기업의 특징은 허씨 가계의 중소기업들로 구성됐는데 GS그룹 회장의 삼촌인 허완구 회장의 승산, 사촌형인 허남각 회장의 삼양통상, 사촌동생인 허경수 사장의 코스모정밀화학 등이 해당한다. 코스모화학의 지분은 2004년 12월 말 기준 코스모정밀화학 25.8%, 코스모앤컴퍼니 5.54%, 허경수 회장이 13.22%를 보유하고 있다. 허경수 회장은 2004년 초 지분율이 6.99%에 불과했으나 2004년 6월 자사주 5.54%를 매수해 지배력을 더욱 확장한 바 있다. 또한 2005년 3월18일부터 코스모화학은 공동대표에서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됐는데 백재현 대표 역시 LG금속 상무이사 출신이다. 코스모화학은 GS 계열편입으로 투명경영, 기업이미지 개선, 계열기업간 시너지 효과 발생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본지탄공업과 기술제휴로 한국지탄공업으로 시작한 코스모화학은 1972년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통일교)에 인수됐다가 IMF를 기점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게 되자 1999년 회사정리절차를 시작했다. 그러나 2003년 6월 코스모산업이 최대 주주로 등록되면서 회사정리정차를 종결하고 2003년 7월 코스모화학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주인경 기자> <화학저널 2005/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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