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가격폭락에 가동률 감축!
TPAㆍP-X 중심으로 가동중단 사태까지 … LG화학도 PVC 감산 검토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 증설에 수요감소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가동률을 감축하거나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석유화학제품 가격이 급격하게 폭락함에 따라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한 대응책으로 해석된다. 석유화학기업들은 2003년 하반기부터 고유가와 수요급증으로 최대 호황을 누렸으나 3월 하순부터는 수급악화와 가격폭락으로 채산성 악화가 심화되고 왔다. 석유화학제품 가격은 3월말 이후 5월 말까지 2달 동안 50% 안팎으로 폭락했다. 국내 TPA(Terephthalic Acid) 생산기업들은 중국의 Polyester 가동률이 장기간 50-60% 수준에 머물자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삼성석유화학은 최근 정기보수를 이유로 충남 대산공장의 70만톤 플랜트 가동을 5월말까지 중단키로 결정했고, 울산 45만톤 플랜트도 재고가 증가하자 5월12일부터 5일간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남석유화학도 여수공장 중 No.1 공장의 가동을 완전히 중단했고 나머지 라인도 가동률을 70-80%까지 감축한 상태이다. 중국 정부의 금융긴축 정책에 따라 Polyester 메이커들이 TPA 구매를 줄여 재고가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TPA 가격이 3월 톤당 900달러 수준에서 최근에는 700달러 안팎으로 30% 가까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KP케미칼은 TPA의 원료인 P-X(Para-Xylene) 가격이 3월말 톤당 1000달러대에서 최근 7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지자 하반기로 계획했던 정기보수를 앞당겨 5월23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삼성토탈도 최근 충남 대산의 SM(Styrene Monomer), P-X 플랜트 정기보수에 들어갔다. LG화학도 PVC(Polyvinyl Chloride) 가격이 최근 2달 사이 톤당 900달러 이상에서 600달러 대로 떨어지자 가동률 감축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Carbide 프로세스 PVC 생산능력 증설을 계속해 생산량이 수요를 앞지르면서 가격이 폭락세를 보임에 따라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한국 76만톤 및 중국 34만톤 등 PVC 총 생산능력이 110만톤에 달하고 있는데, 6월에도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 가동률을 20-30% 감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2005/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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