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Pont, 테플론코팅 50억달러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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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로펌이 8개주에서 소송 제기 … DuPont은 PFOA 무함유 주장 미국 화학기업 DuPont이 프라이팬 코팅제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PFOA(Perfluorooctanoic Acid) 독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액의 집단소송에 직면하게 됐다.PFOA는 프라이팬의 테플론 코팅 재료, 1회용 종이컵과 용기의 코팅재료, 화장품 및 샴푸 첨가제, 소화기 거품, 반도체 세척 작업 등에 쓰이는 화학물질이다. 미국 플로리다 소재 2개 로펌은 음식물이 눌어붙지 않게 코팅 처리된 DuPont의 프라이팬을 사용한 소비자 14명을 대신해 미국 8개 주 연방법원에 50억달러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7월19일 발표했다. 원고들은 DuPont이 수백만명의 소비자가 사용하는 프라이팬 교체와 유해 경고문구 부착, 테플론 유해성 조사 및 연구를 위한 2개 기금 설치 등을 위해 50억달러를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소송 대리인인 앨런 클루거 변호사는 “DuPont은 테플론 코팅제와 PFOA가 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20년 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테플론의 암 유발 사실을 입증할 필요는 없으며, DuPont이 자사 제품을 계속 팔기 위해 그동안 거짓말을 해 왔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테플론 유독성 여부에 대한 거증책임을 DuPont측에 넘겼다. 또 DuPont은 지난 40년 동안 400억달러 이상의 테플론제품을 팔거나 라이선스 사용료를 받았으며, 소비자들은 이제 그것이 그들 자신과 가족 건강에 해를 미치는지를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클리프 웹 DuPont 대변인은 “테플론 브랜드로 출품된 제품들을 사용해온 소비자들은 안전하다”면서 회사는 향후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 대변인은 “DuPont의 테플론 코팅 프라이팬에는 PFOA가 포함돼 있지 않으며, 2005년 4월 발표된 검사 결과에서도 증명됐다”면서 “연방정부 검사에서도 테플론 상표로 출시되는 프라이팬 코팅재료에는 PFOA를 함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화학저널 2005/0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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