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 수익성 악화 “울상”
나프타 가격 573달러로 사상최고치 갱신 … 중국수요 부진이 핵심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폭등하고 있지만 석유화학제품 가격은 수요 부진으로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석유화학기업들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Dubai유 기준으로 배럴당 58달러를 상회하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틸렌(Ethylene)을 비롯해 프로필렌(Propylene), 벤젠(Benzene) 등 기초유분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에틸렌 가격은 8월26일 톤당 920달러로 전주에 비해 20달러 상승했으나 7월 평균 990달러에 비해서는 70달러 내렸고, 프로필렌 가격도 965달러로 30달러 상승했으나 7월에 비해서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벤젠 가격은 8월26일 715달러로 35달러 하락했고 7월보다는 100달러 이상 급락했다. 에틸렌과 프로필렌, 벤젠 등 기초유분 가격은 2005년 초 톤당 1100-120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나프타(Naphtha)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나프타 가격은 8월19일 톤당 527달러로 7월 460달러보다 15% 상승했고, 8월26일에는 C&F Japan 톤당 573달러로 최고치를 갱신했다. 석유화학기업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 나프타 가격이 함께 오르고 이어 석유화학제품도 따라서 올라야 하지만 수요부진으로 석유화학제품 판매가격은 유가 인상폭만큼 오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LDPE(Low-Density Polyethylene) 가격은 8월26일 톤당 1090달러로 7월 1070달러에 비해 약 2% 오르는데 그쳤다. PVC(Polyvinyl Chloride) 가격도 보합세를 이어가 8월26일 톤당 790달러로 7월 750달러에 비해 40달러 하락했다. <화학저널 2005/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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