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 중동정세 유지에 허리케인 피해 최소 전제 … WTI 57-63달러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006년 연평균 국제유가가 WTI(서부텍사스 중질유) 기준으로 배럴당 57-63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11월2일 전망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2006년 국제유가를 좌우할 주요 변수와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경기, 중국의 연료세금 도입, 이란 핵문제, 이라크 정세, 허리케인 피해 등을 2006년 국제유가의 주요 변수로 꼽았다. 또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3.0-3.2% 수준을 보이고 중동 불안이 현재수준을 유지하며 허리케인 피해가 소규모에 그치는 조건들을 모두 충족할 때 2006년 연평균 WTI 가격은 배럴당 57-63달러,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배럴당 47-53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2006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계속된 금리인상에도 3.3%를 넘어서면 국제유가는 상당한 상승압력을 받지만 성장률이 2%대에 그치면 유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중국이 도입을 결정한 연료세금을 2006년 실행하면 하락압력을 받게 되는 반면, 이란이 석유를 핵문제와 연계하면 국제유가 시장에 상당한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만일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3.3%를 넘어서는 등 주요 변수들이 고유가 유발 상황으로 전개되면 WTI 가격은 최고 배럴당 80달러에 이르고 반대방향으로 작용하더라도 배럴당 48달러 이상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복영 부연구위원은 “2006년에도 빠듯한 원유 수급구조와 정제시설 부족이라는 구조적 문제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2005년 평균치 배럴당 56-57달러 정도의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학저널 2005/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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