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노조 “사장취임 실력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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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열 사장은 국가정책 반하는 사업 수행 … 가스공사는 준비단계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노조가 청와대에 의해 각각 공사의 사장으로 내정된 황두열 SK 상임고문과 이수호 LG상사 부회장의 사장 취임을 앞두고 출근저지 등 실력행사에 나설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석유공사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11월 9일 또는 10일로 예상되는 사장 취임을 앞두고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석유공사 노조는 11월3일 조합원 긴급총회에서 출근저지 투쟁을 결의했으며 집행부의 투쟁복 착용, 리본 패용 등으로 투쟁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유가 안정이라는 국가정책에 반하는 사업을 펼쳤던 황두열 고문이 국가에너지 중추기업인 석유공사 사장에 취임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의에 따라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노조는 11월9일로 예정된 사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앞두고 8일 오후 대의원대회를 열어 주주총회 저지투쟁 등에 나설지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수호 부회장이 사장으로 선임된 직후 면담을 가졌으며 대의원대회에서 면담 내용을 설명한 뒤 대응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장 취임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지 아직 정해진 것은 없으며, 대의원대회를 통해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 노조는 이수호 부회장이 사장 후보로 거론되던 10월31일 성명을 내고 LG 출신의 사장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사장으로 선임되면 법적ㆍ물리적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화학저널 2005/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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