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석유화학 프로젝트 “박차”
PTTㆍSiam, 에틸렌 컴플렉스 건설 계획 … 중동과의 차별화가 관건 타이의 제3차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타이를 대표하는 PTT 그룹과 Siam Cement 그룹이 세계적인 에틸렌(Ethylene) 컴플렉스 건설계획을 발표했고 PTT는 2006년부터 건설에 착수하며 투자액도 유도제품을 포함 총 35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타이가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활성화시키고 있는 것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유도제품 공급과 중동과의 차별화가 어려운 에틸렌 유도제품을 자급하기 위한 것으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PTT는 NPC(National Petrochemical)와 TOC가 합병한 PTT Chemicals과 합작으로 에탄(Ethane) 베이스 에틸렌 100만톤 크래커와 함께 LDPE(Low-Density Polyethylene) 및 LLDPE(Linear Low-Density PE)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프로필렌(Propylene)을 생산하기 위해 프로판 탈수소(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 페놀(Phenol)이나 Cyclohexane 등 타이가 생산하지 않는 석유화학제품도 생산한다. 따라서 총 투자액이 20억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Siam Cement도 그동안 보유했던 에틸렌 크래커 건설을 Dow Chemical과의 합작을 통해 재추진하는 등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에틸렌 크래커 건설에는 11억달러 정도가 소요될 예정인데 Siam Cement 그룹이 4억달러 정도를 투자하며 Rayong에 PP(Polypropylene) 40만톤, HDPE(High-Density PE) 30만톤 플랜트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에 대한 Siam의 지분은 67%이며 Dow 및 기타 파트너의 지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사업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ow Chemical은 유도제품 투자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적당한 시기가 되면 나프타(Naphtha) 크래커 뿐만 아니라 유도제품 투자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타이의 석유화학 업스트림은 PTT 그룹과 Siam Cement 그룹으로 양분돼 있는데 두 그룹의 투자계획이 실현되면 타이는 동남아 최대의 석유화학산업국으로 부상하게 된다. 그러나 과잉투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주력 유도제품인 PE는 이미 수출초과 상태로 수출의존도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PE는 중동에서 에탄 크래커를 기초로 대형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력시장인 중국에서 중동과 겨룰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한편, Siam Cement 그룹은 프로필렌 생산을 극대화하는 Olefin Conversion Technology(OCT)도 채택해 경쟁력 확보를 노리고 있다. <화학저널 2005/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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