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2006년 1월 생산 “씁쓸”
산업단지공단, 8조6818억원 전월대비 2% 감소 … 수출 31억6000만달러 2006년 1월 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산업의 생산은 전월대비 2.1%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대비 8.3% 증가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이 전국 30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1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에 따르면, 1월 공장가동률은 84.6%로 2005년 12월에 비해 0.9%p 하락했다. 전기전자업종의 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 기인해 주요업종의 생산 및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국가산업단지 생산은 전월대비 4.0%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5.6% 증가한 24조5480억원을 기록했는데 동절기 난방유 수요 감소에 따른 석유화학산업의 실적감소와 특소세 인하 조치 및 겨울 비수기로 운송장비산업의 생산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운송장비산업은 전월대비 12.9%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7.7% 증가한 3조9632억원을 기록했다. 국가산업단지 수출은 전월대비 3.2% 증가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5.0% 증가한 112억7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하락과 설 연휴로 대부분의 산업들이 생산ㆍ수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계ㆍ전기전자업종의 실적 호전에 힘입은 것이다. 2006년 1월 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산업의 수출은 전월대비 9.2%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3.8% 증가한 3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하락 및 대형 원유정제공장의 정기보수에 따른 생산량 감소에 기인해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 섬유의복의 수출은 4.4%, 목재ㆍ종이의 수출은 7.1% 감소했다. 울산단지는 원/달러 환율하락 및 설 연휴로 수출물량이 크게 축소되면서 자동차산업의 수출이 소폭 감소했으며, 국제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으로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이 감소했다. 여수단지는 원/달러 환율하락 및 석유정제 마진 감소에 기인해 석유화학산업의 수출이 크게 줄었는데 2006년 1월 수출액 기준으로 여수단지 내 석유화학산업의 비중은 전체의 99.9%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전월대비 12.2% 감소했다. 2006년 1월 국가산업단지의 고용은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6.1% 증가한 655,958명을 기록했는데 아파트형 공장 확산 및 신규 입주가 계속되면서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고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석유화학은 총 고용의 1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섬유ㆍ의복은 5.3%를 차지했다. 종업원 300인 이상의 대기업 가동률은 86.2%, 50-300인의 중기업은 84.1%, 50인 미만의 소기업은 71.9%로 조사됐다. 전체 가동기업의 1.3%에 불과한 300인 이상 대기업이 총 생산실적의 73.7%를 차지하는 반면, 가동기업의 85.6%에 이르는 50인 미만 소기업은 7.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계 36.2%, 전기전자 15.5%, 비제조 15.5%, 석유화학 9.5%, 운송장비 5.8%로 5개 산업이 전체의 8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석유화학은 총 1985사가 가동되고 있다. 표, 그래프: | 석유화학산업 생산동향 | 석유화학산업 수출실적 | <화학저널 2006/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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