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2/4분기 여전히 “암울”
대한상의, 사업환경 개선 1% 성장 그쳐 … 섬유는 마이너스 성장 석유화학기업들의 2006년 2/4분기 사업환경이 다소 개선되지만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예상된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발표한 <2006년 1/4분기 실적 및 2/4분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2006년 2/4분기에는 조선ㆍ기계ㆍ전자ㆍ자동차 등의 산업은 호조가 예상되며 건설ㆍ섬유ㆍ정유ㆍ석유화학 등 상대적으로 부진한 산업도 1/4분기에 비해 사업환경이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최근 후판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선 조선과 관련산업인 전자ㆍ자동차의 설비투자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계산업의 2/4분기 전망이 가장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대폰 보조금 부활과 월드컵 특수라는 이중 호재를 만난 전자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내수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자동차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각종 부동산대책과 SOC 정부예산 축소 등의 영향으로 민간ㆍ공공수주 물량감소가 예상되는 건설과 중국산 저가제품의 국내외 시장잠식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환율하락ㆍ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산업은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벙커유 등 연료유의 중국수출 감소로 채산성 악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정유와 관련산업인 건설ㆍ섬유 등의 수요부진이 예상되는 석유화학도 2/4분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산업은 중국산 저가제품의 국내외 시장잠식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환율하락과 고유가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부진이 예상된다. 다만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의류소비 증가 등으로 내수는 1/4분기에는 0.4% 감소했으나 2/4분기에 0.2%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은 섬유 원부자재의 중국수출이 증가해 2005년에 비해 감소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까지 고유가로 제품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정제마진 증가로 호황국면을 유지하던 정유는 최근 수출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내수도 기대에 미치지 못해 2/4분기 중 수익성 악화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중국기업들의 시설증설로 벙커유를 포함한 연료유의 중국수출이 감소하면서 1/4분기 3.1%, 2/4분기 2.1%로 2005년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2005년 3/4분기, 4/4분기 정유제품 수출증가율은 각각 23.5%, 15.1%에 달했다. 내수는 도시가스 보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등유소비가 줄면서 2/4분기 중 1.3%의 저조한 증가세가 예상됐다. 석유화학은 월드컵 특수에 따른 가전ㆍ잡화 수요가 증가하나 건설ㆍ섬유 등 연관산업의 내수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ㆍ이란 등 신규설비 본격가동으로 공급과잉 현상이 초래돼 수출여건이 악화되면서 2/4분기 중 내수가 1.5%, 수출이 1.0%, 생산이 1.2% 증가하는데 그쳐 모두 1%대의 저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은 기자> 표, 그래프: | 주요 산업별 2006년 1/4분기 실적 및 2/4분기 전망 | <화학저널 2006/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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