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바이오, 미감사 재무제표 정기주총 승인
매출액 미달로 퇴출 위기에 처한 가운데 감사보고서 제출을 미루어왔던 대한바이오링크가 외부감사를 거치지 않은 재무제표를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했다. 대한바이오는 3월31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지정감사인인 천지회계법인에 매출액을 수정해 감사보고서를 재발행하도록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며 “이에 따라 전날 주총에서 처음 제시했던 재무제표를 승인 가결했다”고 밝혔다. 대한바이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주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라며 “상장 폐지 유무를 떠나 기업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증권거래소측은 “외부감사를 거치지 않은 재무제표는 의미가 없고 사업보고서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정해진 기한 이내에 사업보고서 제출을 하지 않으면 퇴출사유에 해당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바이오는 내부결산을 통해 2005년 매출액을 37억5900만원으로 산정했으나 3월17일 외부감사 결과 매출액이 17억5200만원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대한바이오는 2005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액이 30억원에 미달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되게 됐으며, 증권선물거래소로부터 퇴출 경고와 함께 매매거래 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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