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부품ㆍ소재산업 진출 “주력”
정세균 산자부 장관, 출총제 개선 추진 … 지원예산도 5년 이내 1조원 대기업의 부품ㆍ소재산업 진출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출자총액제한제도를 개선하는 것을 포함해 부품ㆍ소재기업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M&A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정부의 부품ㆍ소재산업 지원예산도 5년내에 1조원 상당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4월5일 경기 테크노파크에서 부품ㆍ소재기업들과 학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품ㆍ소재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부품ㆍ소재 중핵기업(중견 핵심기업) 발전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2010년까지 수출 1억달러, 매출 2000억원을 넘는 부품ㆍ소재 중핵기업을 300개 이상 육성하기 위해 기업 합병ㆍ분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M&A 활성화 여건을 조성해 시장 자율적으로 기업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부품ㆍ소재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지분의 50% 미만까지 허용하고 있는 출자총액제한제도 적용의 예외를 인정하는 방안을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최근 출총제 적용을 받지 않는 일본 등 외국계기업이 기술력을 갖춘 국내 부품ㆍ소재기업을 인수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업화 초기단계에 있는 부품ㆍ소재기업에 투자하는 모태펀드인 <부품소재 전문화사업펀드>를 2010년까지 1000억원 가량 조성하는 등 정부의 부품ㆍ소재산업 지원 예산도 현재 4000억원에서 5년내에 1조원 상당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부품부문에서는 모듈단위 기술개발 과제를 매년 10개씩 2010년까지 총 50개를 선정하고, 소재부문에서는 금속ㆍ화학ㆍ세라믹 등 3대분야에서 50대 핵심기술을 정해 2006년 부품ㆍ소재에 각각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부품ㆍ소재기업의 인력확보를 위해서는 석ㆍ박사급 연구인력 채용시 고용지원금을 제공하고 2006년부터 부품ㆍ소재기업에 대해 병역특례 지정에서 가점을 부여해 우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품ㆍ소재기업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기술개발과제는 정부 출연금과 연계해 의무적으로 유치해야 하는 벤처캐피탈 등 민간투자비율을 현행 75%에서 50%로 낮추는 등 각종 부담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산자부가 2005년 10월 매출액 500억원 이상의 부품ㆍ소재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출 1억달러, 매출 2000억원 이상의 중핵기업은 146사였으며 2010년까지 중핵기업으로 성장이 가능한 후보기업은 226사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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