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수익성 급전직하 “비상”
Dubai유 66-67달러에 원화강세 겹쳐 … 매출 증가에 순이익 급감 고유가와 원화환율 강세로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다.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화학제품의 핵심원료인 나프타(Naphtha) 가격이 급등한 반면 수출채산성이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6년 1/4분기 영업실적에서도 LG석유화학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지만 나프타 가격 급상승으로 당기순이익은 35% 줄었고, 호남석유화학은 당기순이익이 50% 정도 감소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생산제품의 수출비중이 매출액 기준 20% 수준에 불과해 그나마 양호한 편으로, 수출비중이 높은 석유화학기업들은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Dubai유 가격이 배럴당 66-67달러로 오르면서 나프타 가격이 C&F Japan 톤당 600달러를 넘어섬으로써 2005년 평균 468달러에서 30% 이상 급등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화환율마저 달러당 950원 안팎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제품의 수익률이 5% 이상 하락해 적자를 면키 어려운 실정이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고유가에 따른 원료코스트 상승압박과 함께 수출비중이 높은 산업특성상 달러약세의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국내 최대의 화학기업인 LG화학도 2005년 7조4251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2006년에는 매출목표를 9조5000억원으로 설정했으나 수익은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LG대산유화(2005년 매출 1조5000억원)의 합병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은 분명하지만 세계적인 화학산업 불경기에 고유가와 원화강세가 겹쳐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화학저널 2006/0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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