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일샌드 광구 인수 “박차”
석유공사, 7월 본계약 체결 … 매장량 2억5000만배럴 2010년 본격생산 한국석유공사가 7월 캐나다 앨버타주 콜드레이크에 있는 오일샌드(Oil Sand) 광구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산업자원부는 7월2일 협상과정에서 특별한 돌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석유공사가 7월말 오일샌드 광구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세부 인수 조건에 대해서는 합의가 끝났고 인수 가격에 대한 협상만 남아 있다”며 “인수 가격은 협상이 종료되지 않아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석유공사가 오일샌드 광구를 인수하게 되면 한국도 대체 원유인 오일샌드 광구를 보유하게 되고 해외 에너지개발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일샌드는 원유성분이 함유돼 있는 모래로 생산비용이 비싸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최근 고유가가 진행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체 원유이다. 산자부는 정세균 장관이 캐나다 앨버타주 콜드 레이크의 오일샌드 생산현장을 방문해 4월부터 석유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캐니다 오일샌드 광구 인수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했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장관의 캐나다 방문은 오일샌드 광구 매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가 인수하게 될 오일샌드 광구는 가채매장량이 2억5000만배럴에 달하고 일일 최대생산량 3만-3만5000배럴을 기준으로 약 20년 동안 상업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석유공사는 본계약이 체결되면 2008년 생산시설 공사를 시작하고 2010년께에는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해 하루 최대 3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3만5000배럴은 한국의 자주개발생산물량 11만5000배럴의 30%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국내 자주개발률을 1.2% 끌어올려 2013년까지 자주개발률을 18%로 향상시킨다는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오일샌드 사업은 대규모 정제시설 투자가 수반돼 오일샌드 광구 인수가 한국 플랜트산업의 캐나다 오일샌드 정제산업 진출에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는 2010년 하루 31만배럴, 2020년 하루 120만배럴의 정제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해 정제시설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고 정세균 장관도 오일샌드 생산현장을 둘러보면서 국내기업의 플랜트시설 진출 타당성을 점검했다. 캐나다(매장량 1752억배럴)는 베네주엘라(2700억배럴)에 이어 세계 2위의 오일샌드 보유국이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아직 미개발 상태로 남아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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