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 1-5월 수출액 42억5000만달러 … LCDㆍPDP 시장 확대가 기여 LCD, PDP 등 평판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출이 2006년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삼성경제연구소(SERI)는 7월18일 <수출 주력품목으로 부상하는 평판디스플레이> 보고서에서 “2006년 평판디스플레이 연간 수출액은 2005년 47억달러의 2배 이상인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전기전자 품목 가운데 연간 수출이 100억달러를 웃돈 것은 집적 회로반도체와 휴대전화에 이어 3번째”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5월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314% 증가한 42억5000만달러로 이미 2005년 전체 수출액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평판디스플레이가 전기전자제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4.4%에서 2006년 1-5월에는 9.1%로 급증했고, 전기전자제품 품목 가운데 수출액 순위 역시 2005년 6위에서 3위로 3계단 뛰었다. 연구소는 평판디스플레이 수출 호조가 LCD 및 PDP TV 시장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32인치 LCD TV 가격이 150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평판디스플레이 TV 가격이 소비자가 구매 매력을 느끼기 시작하는 Sweet Spot 가격대에 진입해 TV용 평판디스플레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소는 TV의 대형화, 방송의 디지털화 등과 더불어 수요 증가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2006년말 40인치대 초반 크기의 평판디스플레이 TV 가격이 20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서 대형 평판디스플레이 TV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대형 TV용 LCD 패널 생산에 적합한 7세대 생산라인을 보유한 국내기업들에게 유리하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그러나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에 따른 평판디스플레이 산업의 수익성 악화는 과제로 거론됐다. 임태윤 수석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대형 TV 수요가 증가하더라도 구조적 공급과잉 문제는 남을 것이므로 향후 업계 재편이 불가피하다”며 “현재 6사인 타이완 LCD 생산기업이 인수ㆍ합병 등을 통해 앞으로 3-4사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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