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계 난연제 유해성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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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발암위험물질로 상정 … 유럽에서는 무해 주장에 무게실려 브롬계 난연제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쉽게 종식되지 않고 있다.주요 제품인 Deca-PBDE(Polybrominated Diphenyl Ether)에 대해 미국과 유럽의 입장차가 확연히 엇갈리고 있는데 미국 환경청(EPA) 산하 National Health & Environmental Effects Research Laboratory는 환경과 인체에 대한 Deca-PBDE의 유해성을 주장하고 있다. Deca-PBDE가 자연상태에서 분해될 때 배출되는 성분이 이미 사용이 금지된 Polychlorinated Biphenyl에서 배출됐던 것과 유사한 신경독성물질일 가능성이 높아 암을 유발하고 Thyroid계 호르몬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요지로 California 대학 연구팀도 EPA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전혀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는데 벨기에 BSEF(Bromine Science & Environmental Forum)와 EPHA Environment Network는 인체 무해성에 대한 광범위한 자료를 확보한 상태에서 유럽연합(EU)의 규제 대상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나아가 스웨덴 Swedish National Testing & Research Institute는 Deca-PBDE의 우수성을 예찬하고 있는데 Deca-PBDE를 난연제로 사용하면 TV 100만대당 11개 가정의 화재를 막을 수 있어 160명의 사망자와 2000명의 상해자를 미연에 방지해 결과적으로 6억8000만-14억달러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Deca-PBDE와 더불어 주요 제품으로 분류되는 TBBA(Tetrabromobisphenol-A) 역시 유럽연합에 의해 2005년 10월 무해 판정을 받은 터여서 Deca-PBDE를 비롯한 브롬계 난연제에 대한 유해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화학저널 2006/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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