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J, 재고처리로 적자 예상 … 4/4분기 패널가격 반등세로 흑자 기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LG필립스LC는 3/4분기 뚜렷한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9월18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보도했다.권복 LG필립스LCD 부사장은 AWSJ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재고 처리 과정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4/4분기에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고 부담으로 고통 받아온 LG필립스LCD는 2/4분기 3220억원의 손실을 냈다. 애널리스트들은 신학기 수요로 계절적 성수기에 해당하는 3/4분기에도 LG필립스LCD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복 부사장은 3/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4/4분기에는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복 부사장은 “성수기를 맞아 패널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연초에 단행된 생산량 감축으로 재고 수준도 낮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LG필립스LCD의 재고 부담은 2/4분기 4.5주치에서 최근 3.5주치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17인치 LCD 모니터 패널가격은 8월말 113달러에서 9월초 125달러로 상승했다. 또 경쟁기업인 삼성전자와 Sharp는 50인치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8세대라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지만 대형 패널 수요가 적다는 점을 감안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2008년 대형 패널 수요는 전체 TV 시장의 1.5%, 2009년에도 3.3%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가 충분하다는 증거를 발견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LG필립스LCD는 대신 새로운 5.5세대 LCD 설비에 5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권복 부사장은 “2007년 하반기 가동되기 시작하는 새 공장은 14.1인치 및 15.4인치 노트북 패널과 22인치 모니터 패널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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