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경영권 향배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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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식 부회장의 차남 지지로 … 강문석 대표 지분 14.71% 달해 최고 동아제약 경영권을 둘러싼 강신호 회장과 차남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의 갈등이 확산되는 양상이다.강문석 대표가 1월22일 유충식 동아제약 부회장 등 3인을 특수관계인에 포함시켜 동아제약 보유지분이 기존 10.93%에서 14.71%로 3.78%p 높아졌다고 공시했기 때문이다. 유충식 부회장은 <박카스 신화>를 일구어낸 창업공신으로 그동안 강신호 회장측 특수관계인에 포함됐으나 2006년 초 인사에서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이상기류>가 감지됐고, 제약업계에서는 3월 열리는 동아제약 정기주주총회에서 유충식 부회장이 강문석 대표측과 연대할 것이라는 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시를 통해 유충식 부회장이 강문석 대표측에 설 것임을 분명히 함으로써 강문석 대표측은 강신호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충식 부회장 등 3인을 포함한 강문석 대표측의 지분(14.71%)이 강신호 회장측의 지분(6.94% 내외)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에서는 강문석 대표가 3월 주주총회에서 동아제약 경영일선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동아제약 정관에 따르면, 이사 선임을 위해서는 출석 주주 과반수의 찬성과 전체 지분의 25%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동아제약은 지금까지 관례상 지분 5%를 보유한 주주에게 이사 1명을 선임할 권리를 부여해왔기 때문에 14.71%의 지분을 보유한 강문석 대표측이 최소한 이사 2명을 선임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따라서 3월로 임기가 끝나는 유충식 부회장의 연임과 강문석 대표의 이사 선임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강신호 회장측에서 거부하면 표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신호 회장은 한미약품을 비롯해 미래에셋 등을 우호지분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학저널 2007/0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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