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과점 규제로 화학사업 확대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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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3사 내수시장 점유율 75% 규제로 … 모험투자 기피도 두드러져 상당수의 국내기업들이 미래 수익원을 확보하지 못해 신규사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애로사항 때문에 실제 추진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의(회장 손경식)가 최근 국내기업 350사를 대상으로 <신규사업 추진현황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향후 3년 이후의 미래수익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비중(53.5%)이 <3년 이후의 미래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응답비중(46.5%)보다 높았다. 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규사업이 절실하다>는 응답(86.4%)이 <기존 사업만으로 충분해 신규사업을 추진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13.6%)을 크게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다수의 국내기업들이 신규사업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기업의 57.0%만이 2007년 신규사업 추진계획을 가지고 있을 뿐 나머지 43.0%는 <2007년 신규사업 추진계획이 없다>고 밝혀 미래성장동력 창출전망을 어둡게 했다. 신규사업 추진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국내기업들은 신사업 발굴의 어려움(40.4%), 투자자금 조달애로(22.0%), 진입장벽 등 각종규제(16.3%), 기술력 등 내부역량 부족(12.7%), 이사회 등 모험기피 성향(6.0%)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실제 석유화학제품 생산기업인 A사는 고급 신제품 생산을 위해 대규모 신규 설비투자를 계획했으나 해당 업종의 상위 3사 내수시장 점유율이 75%(1사 50%)를 넘을 수 없다는 독과점 규제 때문에 신규사업 추진이 무산됐다. A사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중국기업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제품차별화가 시급하다”며 “적기투자를 못하면 해외시장은 물론 국내시장까지 잃을 수 있는 만큼 당국에서 보다 전향적이고 탄력적으로 독과점정책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성이 있지만 리스크가 수반되는 신사업 추진 여부를 묻는 설문에 <리스크가 크더라도 추진한다>는 응답은 18.5%에 그친 반면 <리스크가 작아야 추진한다>는 응답(62.2%)과 <리스크가 있으면 포기한다>는 응답(19.3%) 등 모험투자를 기피하는 성향(81.5%)이 두드러졌다. 신규사업 진출영역과 관련해서는 동일업종(45.8%), 유사업종(44.1%) 등 그동안 경험이 있는 사업분야(89.9%)를 선호하고 있었으며, ‘기존사업과 전혀 관련 없는 분야’에 진출하겠다는 응답(10.1%)은 낮게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활력 회복과 중장기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기업들의 신규사업 활성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규제는 풀고 자금과 기술개발 지원을 보다 강화하는 등 신규사업에 친화적인 정책을 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화학저널 2007/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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