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강문석 복귀 초미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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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지분은 강신호 회장보다 월등 … 미래에셋ㆍ한미약품 향배가 결정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의 둘째 아들 강문석 수석무역 전 대표가 동아제약 경영에 다시 참여하는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강문석씨를 포함해 이사후보자로 추천한 10명에 대한 이사선임 주주제안이 3월 중순 열리는 동아제약 주주총회의 정식의안으로 상정돼 논의되기 때문이다. 법원은 2월28일 동아제약이 거부한 강문석씨 측의 주주제안을 받아들이도록 판결했었다. 현재 동아제약 지분은 강문석씨 측이 강신호 회장 측을 압도해 표 대결이 벌어지면 유리한 상황이다. 동아제약 주식은 강신호 회장 측 6.94%, 강문석 대표 측 14.71%, 미래에셋자산운용 8.42%, 한미약품 6.27%, KB자산운용 4.78% 등이며, 나머지 58.88%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강문석씨는 동아제약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는 등 경영복귀 의지가 확고하고, 우호지분을 많이 확보하고 있지만 투자자들과 소액주주들이 강문석씨의 경영능력을 인정해 줄지는 불투명하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미약품, KB자산운용 등 대주주들이 어떤 입장을 보이냐에 따라 앞날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주주들은 지금까지는 단순투자 목적으로 동아제약 지분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라며 중립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총에서는 어떤 태도로 바뀔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강문석씨는 서울대 산업공학과와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 하버드대 MBA를 마친 뒤 1987년 동아제약에 입사해 기획조정실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03년 1월부터 2년간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그러나 동아제약 경영방향을 둘러싸고 강신호 회장과의 노선 차이로 2004년 12월말 갑자기 부회장으로 밀려나면서 대표이사 자리를 내놓았고, 2005년 3월에는 이사직에서도 물러났었다. 동아제약은 “강문석씨가 동아제약 사장으로 있으면서 회사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의 공금 2억5000만원을 친인척의 주식 매입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지금까지 밝혀진 부당한 업무집행으로 인해 회사가 수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비난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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