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가격 환율 민감도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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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원화표시 수출가격 인하 때문에 … 원/엔 환율 영향은 커져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이 외환위기 이후 달러표시 수출가격에 환율변화를 전가하는 정도를 낮추는 등 환율에 대한 수출가격의 민감도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이 3월22일 발표한 <환율과 수출가격의 구조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달러표시 수출물가 상승률과 환율변화의 상관계수 절대값이 작아지고 있다. 달러표시 수출물가 상승률과 환율변화율의 상관계수는 1980년대 -0.571에서 1990년대 전반 -0.461로 하락했으며 외환위기 이후에는 -0.153까지 떨어졌다. 상관계수는 1을 기준으로 1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수출물가에 대한 환율전가율도 복수통화 바스켓제도에 있었던 1981-1990년에는 -0.426에 달했지만 시장평균환율제도로 이행한 후인 1991-1996년에는 -0.324, 2001-2006년에는 -0.226으로 떨어졌다. 국제유가와 원/엔 환율을 추가적인 변수로 포함하더라도 원/달러 환율전가율은 대체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율 전가율에 미치는 원/엔 환율계수의 영향이 커지고 있는데,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면서 점차 일본제품과 경쟁하는 정도가 높아짐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출물가가 원/엔 환율의 영향을 점차 강하게 받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환율에 대한 수출 민감도 약화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기업들이 달러표시 수출가격을 높이기보다는 원화표시 수출가격을 낮춤으로써 환율변동에 대응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표시 수출가격을 올려야 환율하락 이전의 원화를 받을 수 있지만, 달러표시 수출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해 결과적으로 원화표시 수출가격은 떨어진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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