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아트, 냄비에서 염료 검출 “리콜”
아조염료에 발암물질 아닐린 함유 여부 조사 … 400-500개 전량 회수 주방기구 제조기업인 키친아트는 자사의 <넥센 포에버 와인골드 냄비>에서 염료가 검출된다는 지적에 따라 해당제품의 리콜을 실시한다고 4월11일 발표했다.문제의 제품은 냄비 안쪽까지 붉은색으로 염색된 알루미늄제품으로 3년 전 부산의 군소기업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됐으며 현재까지 400-500개 정도가 인터넷 쇼핑몰과 도매시장 등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키친아트는 문제제품을 전량 리콜하는 한편 염색에 쓰인 아조계열 염료에 발암물질인 아닐린(Aniline) 성분이 들어있을 가능성에 대해 FTIT시험연구원(옛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 등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키친아트 관계자는 “염색시 열처리를 통해 색소를 안착시키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유해성 여부는 아직 확인중이지만 색소가 검출된 것은 사실인 만큼 일단 해당제품을 전량 판매중지하고 무료로 교환해주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일부 아조계 화합물에 아닐린 성분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염색에 쓰인 염료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스위스에서 염료가 수입될 당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상에도 문제가 없었다”며 “염료 제조회사를 통해서도 유해성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4/12> |
한줄의견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