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에틸렌 1600만톤으로 확장
2011년까지 7개 신규 프로젝트 추진 … Sabicㆍ민간 대결 효율화 추진 사우디가 2011년까지 7개의 대형 에틸렌(Ethylene) 컴플렉스를 완공해 에틸렌 생산능력을 약 900만톤 확대할 전망이다.사우디는 현재 에틸렌 생산능력이 약 700만톤으로 7개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2011년에는 에틸렌 총 생산능력이 1600만톤에 달해 2005년 일본·한국·타이완의 에틸렌 총 생산량 약 1650만톤에 비견될 정도로 석유화학 생산을 확대한다. 특히, 7개 프로젝트 중 4개는 SABIC이 아닌 민간기업이 추진하고 있어 사우디의 석유화학 산업구조가 대폭 혁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는 7개 에틸렌 프로젝트 중 5개를 2009년까지 완공하고 2개는 이후 가동할 계획인데, 사우디 정부가 원료 공급을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어 계획대로 완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7개 프로젝트 중 3개는 사우디 석유화학산업을 독점해온 SABIC이 주도하는데 YanSab, Sharq, Kayan은 차질없이 프로젝트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4개는 정유기업인 Saudi Aramco가 일본 Sumitomo Chemical과 50대50 합작으로 추진하고 있는 PetroRabigh 프로젝트,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Tasnee 및 Sipchem 프로젝트, 오일 메이저인 ChevronPhillips가 지분의 50%를 투자하면서 실질적으로 운영을 주도하는 CP 프로젝트로 PetroRabigh는 물론이고 3개 프로젝트도 Sabic의 지분이 50%에 미달하고 있다. Sabic이 투자하는 Kayan 프로젝트도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상태에서 Sabic은 보조역할에 그칠 방침이다. 사우디 정부가 지금까지 Sabic의 주도로 발전해온 석유화학산업에 경쟁원리를 도입해 산업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의도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미 주식의 일부를 상장한 Sabic도 민간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석유화학산업 진출 의욕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는 재벌들에게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전략적으로 Sabic과 차별화된 석유화학기업을 육성하려는 의도로 파악되고 있다. PetroRabigh가 석유정제·석유화학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도 사우디 석유화학산업 개혁의 상징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사우디는 에틸렌 생산능력 확장에 맞춰 PE(Polyethylene), EG(Ethylene Glycol) 등 유도제품을 생산해 세계시장에 수출할 계획이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중동지역에서는 2008년부터 2010년 전후에 걸쳐 이란, 카타르의 2대 천연가스 보유국을 중심으로 에틸렌 프로젝트 완료가 속출해 세계 석유화학 수급밸런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표, 그래프: | 사우디의 에틸렌 프로젝트(2009-11) | <화학저널 2007/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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