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대 투자는 포기 … 2009년 양산목표 차세대 투자계획 재수립 LG필립스LCD는 6월1일 이사회를 열고 모니터, 노트북용 LCD 패널 대량양산에 적합한 5.5세대 투자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LG필립스LCD는 8세대, 9세대 투자로 곧바로 건너 뛰어 50인치 이상 중대형 TV용 패널 투자에 역량을 집중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필립스LCD는 파주 P8 공장에 5.5세대 라인을 설치해 노트북과 와이드 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15.1인치, 15.4인치 크기의 LCD 패널을 양산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공사를 중단한 상태이다. LG필립스LCD는 “5.5세대 투자에 대한 시장환경 및 생산역량 등을 검토한 결과 현 시점에서는 5.5세대 투자는 진행하지 않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형 TV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차세대 투자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관련업계에서는 최근 모니터용과 노트북용 LCD 패널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LG필립스LCD가 이들 패널을 주로 생산하는 5.5세대 투자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해왔다. 그러나 LG필립스LCD가 5.5세대에 투자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대형 TV용 패널을 양산할 수 있는 8세대, 9세대 투자시점은 뒤로 미루어지게 돼 LG필립스LCD는 5.5세대 투자 여부를 두고 오랫동안 고민을 해왔다. LG필립스LCD가 5.5세대 투자를 포기하고 바로 대형 TV용 패널 양산이 가능한 8세대, 9세대 투자를 선택한 것은 중복투자에 따른 자금부담이 적지 않고, 삼성전자 등 경쟁기업들이 50인치 이상 대형 TV용 패널 양산 체제를 갖추어나가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결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8세대 투자를 통해 이르면 8월부터 50인치 제품을 쏟아낼 예정이며, 일본 Sharp도 이미 10세대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LG필립스LCD는 이사회에서 2009년 양산을 목표로 한 차세대 투자 계획을 빠른 시일에 수립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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