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M&A 타령 “극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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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통한 국제경쟁력 확보는 문제 … 소비자 후생과 무관 가능성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국제경쟁력을 위해 M&A로 기업을 키워야 한다는 논리는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권오승 위원장은 한국표준협회 최고경영자 조찬강연에서 “기업의 국제경쟁력은 국내경쟁을 기반으로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성과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최근 산업자원부에서 석유화학업계 구조조정을 공정위 때문에 못하겠다고 하거나 일부에서 M&A에 대해 공정위가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기업결합 규제는 생각보다 엄격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현재 국내 자동차산업에서 실질적인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데 국제경쟁력 향상에는 도움이 됐을지 몰라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혜택이 줄어든 꼴이 되지 않았느냐”며 “국내 소비자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국제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기업결합은 공정위에서 전혀 문제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국내에서는 대기업을 뒷받침해줄 중견기업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에서는 도요타와 도요타에 자동차부품 소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함께 높아지는데 우리나라는 이에 비해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기업ㆍ중소기업이 장기적으로 진정한 의미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공정위 차원에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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