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상도 구현 플렉서블 LCD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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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 용액형 유기반도체 사용 … 생산단가 대폭 낮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히는 접히는 액정 디스플레이(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생산단가가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용액형 유기반도체를 이용해 생산단가를 대폭 낮출 수 있는 기반 기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산업자원부는 8월8일 정부의 <21세기 프런티어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대형 유기 디스플레이 개발 과제의 성과로 LG필립스LCD 안양연구소에서 용액형 유기반도체를 사용해 고해상도에 컬러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플렉서블 LCD패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현재 용액형 유기반도체를 이용한 디스플레이는 네덜란드와 영국에서 흑백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만 개발된 상태이다. 휴대가 가능하고 종이처럼 얇아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구현하려면 기존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유리나 금속, 실리콘 반도체 등 무기물 재료 대신 탄소결합으로 유연한 성질을 갖는 유기물 재료와 이에 적합한 신공정 개발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 개발된 유기물 재료 디스플레이 제품들은 고가의 진공장비를 사용해야 해 단가가 너무 높거나 흑백 화면밖에 구현할 수 없는 실정이다. 산자부는 “연구 성과로 용액 형태의 유기 반도체를 이용해 저가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구조 고성능 유기 박막 트랜지스터를 개발해 15인치, 고해상도(XGA급) 총천연색 디스플레이 동영상을 구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LCD 생산기업들은 앞으로 제품의 해상도를 더 높이는 한편, 플래스틱 기판 위에 제작 공정을 할 수 있도록 해 제품화가 가능한 LCD 방식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할 계획이다. <화학저널 2007/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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