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난립 문제화
안명옥 의원, 전국 34곳에 1조2812억원 투자 … 국고지원 5977억원 중앙 정부부처가 마스터플랜 없이 부처별로 제각각 경쟁적으로 각 지역에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중복투자와 예산낭비를 우려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0월9일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부와 산업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역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현황>을 분석한 결과, 산자부 29개를 포함해 복지부 3개, 재정경제부 1개, 과학기술부 1개 등 전국 16개 시ㆍ도에 의료관련 바이오클러스터 총 34곳(계획중인 3개 포함)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화순과 춘천, 나주, 전주 등 4군데 중소도시에는 1곳당 2개의 바이오클러스터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 조성 중인 바이오클러스터를 포함하면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조성 중이거나 완료된 31곳의 바이오클러스터에 투입된 투자액은 1조2812억원으로, 국고에서 지원된 부분은 5977억원에 이른다. 안명옥 의원은 “지역별로 중첩되는 사업들이 많아 국가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란 관점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낳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충북지역에는 생물의약ㆍ식품 기술혁신센터(TIC), 보건의료산업 종합지원센터, 전통의약품 연구개발지원센터, 오송생명 과학단지 등 무려 4개의 사업이 집중돼 있다. 하지만, 사업내용을 보면 전통의약품 연구개발지원센터를 제외한 나머지 3개의 바이오클러스터에서 유사한 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안명옥 의원은 “보건의료와 첨단기술, 막대한 자본이 결합된 바이오산업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나가는 노력이 절실하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막대하게 들어가는데 반해 투자성과를 얻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등 투자부담이 큰 만큼, 관계부처 간의 통합조정을 거쳐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의 효율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07/10/09>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페인트/잉크] 삼화페인트, 색채로 안전 환경 조성 | 2025-07-23 | ||
[바이오연료] 현대자동차, 미니 수소도시 조성 | 2024-10-15 | ||
[산업정책] 정부, 전북에 첨단산업기지 조성 | 2024-07-19 | ||
[바이오연료] 대산항, 청정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 2024-02-29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바이오화학] 중국, 바이오 생태계 조성 본격화 | 2025-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