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환경오염ㆍ가격조작 벌금 “최대”
프로판가스 매점매석 3억300만달러 부과 … 폭발사고 관련 5000만달러 영국의 석유 메이저 BP(British Petroleum)이 10월25일 환경오염과 판매가격 조작 혐의를 인정해 3억7300만달러의 벌금을 물기로 미국 법무부와 합의했다.BP는 2003년 4월부터 2004년 2월까지 프로판가스를 매점매석하는 방법으로 가격을 조작한 데 대해 민사ㆍ형사상 벌금 3억300만달러를 지불해야 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부과한 사상 최대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프로판가스 가격조작 혐의로 BP의 전직 직원 4명은 시카고 연방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는데, 회사자금으로 프로판 가스를 구입한 뒤 비싼 가격에 되팔아 5300만달러가 넘는 불법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리고 BP는 2005년 3월 텍사스 정유공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5000만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하는데, 미국이 1990년 도입한 청정대기법에 의해 부과된 사상 최고액의 벌금이다. 최근 10여년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업재해인 텍사스 정유공장 폭발사고로 당시 15명이 사망했고, 17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미 BP는 폭발사고 희생자들에게 16억달러를 지불했고 1600건의 개인적인 부상 요구건을 해결했으며, 아직도 민사소송에 관련돼 있다. 미국 법무부 조사진은 폭발사고와 관련해 BP 정유공장의 중요 장비가 안전하지 않고 노후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 2006년 알래스카 푸르도만의 송유관 누출 사고와 관련해 벌금과 보상금으로 2000만달러를 물어야 한다. 미국지사 밥 맬론 회장은 “BP가 자체 안전기준과 법의 요구사항들을 따르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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