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건설 부산공장 주변 주민피해 나타나 … 잠복기간 30-50년 일본의 단열재 생산기업인 Nichias가 1971년 한국 부산에 설립한 석면공장 주변에서 석면암인 중피종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Nichias가 공해물질을 수출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장 주변 지역의 중피종 발병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10배에 달하고 있다는 부산대 의대 강동욱 교수의 조사 결과가 나왔으며 중피종 잠복기간이 30-50년으로 길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피해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공장에서는 석면 가운데서도 독성이 가장 강한 청석면을 사용했으며, 공장 설립이 일본에서 청석면의 사용을 중지한 시기와 거의 일치하고 있어 Nichias가 공해를 수출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강동욱 교수는 조사 결과를 11월23일부터 2일간 Yokohama에서 개최되는 국제석면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Nichias는 1971년에 직원을 파견하는 등 기술과 자본 협력으로 부산 현지에서 합작기업인 제일아스베스트를 설립해 단열재인 석면포를 생산했다. Nichias는 비슷한 시기에 일본 4개 공장에서 석면 사용을 중단했다. 일본에서는 1971년 특정화학물질 등 장해예방규칙이 시행됐으며, 석면 분진에 대한 배기장치의 기준이 제정됐다. Nichias 관계자는 “자세한 경위와 중피종에 대해 현 단계에서는 뭐라고 말할 재료가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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