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수주 많으나 기술개발 “부족”
특허청, 2007년 특허출원 43.4% 증가 … 선박 수주 58% 늘어 세계 1위 호황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국내 조선산업에 힘입어 조선기술 특허출원 급증하고 있지만 산업규모에 비해 다소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2007년 선박 수주량은 전년대비 58% 이상 늘었고, 특허출원도 43% 이상 급증했다. 영국의 Clarkson Research Services는 2007년 한국의 선박 수주량이 3200만CGT(Compensated Gross Tonnage)로 세계 1위라고 발표했다. 전세계 수주량의 40.4%를 차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3-07년 조선분야 특허출원이 연평균 20.2% 증가했고, 특히 2007년에는 전년대비 43.4% 급증해 전체 연평균 특허출원 증가율 5.3%를 큰 폭으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출원을 늘리고 있는 국내 조선기업들 중에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2007년 조선분야 특허를 전년대비 5.1배와 4.8배 각각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들어 국내기업들의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LNG선 건조시 특허권자인 프랑스의 GTT(Gaz Transport & Technigaz)에 지불하는 로열티가 무려 1조원에 달한다는 충격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조선산업의 특허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 <극한지역 항해용 선박기술>과 <심해유인 잠수정> 및 <차세대 LNG선 화물창>에 대한 특허동향 분석을 완료해 관련업계에 제공하고 있고, 2008년에는 <LNG선의 화물 유동 방지기술>과 <요트와 모터보트> 에 관한 특허동향 분석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은 기자> 표, 그래프: | 세계의 선박 수주량 동향 | <화학저널 2008/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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