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 산성염료 가격 10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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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조합, 염색 가공비 25-30% 인상 추진 … 패션ㆍ봉제 경영난 우려 대구ㆍ경북 지역 염색기업들이 염색재료인 염료와 화학약품 가격 폭등으로 4월부터 염색 가공비를 25-30％ 올리기로 했다.대구ㆍ경북 염색공업협동조합은 지역 염색기업 대표 64명이 3월17일 <염색가공료 현실화에 대한 긴급회의>를 열고 25-30% 인상을 결정했다고 3월18일 발표했다. 염색업계의 가격인상 조치는 염색 가공섬유의 고객인 패션ㆍ봉제 가공기업들의 비용을 증가시키고 섬유업계 전체의 채산성을 떨어뜨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염색조합 류호생 상무는 “많이 사용하는 흑색 산성염료가 2007년 5월과 비교해 ㎏당 2100원에서 4100원까지 폭등해 가공비를 현실화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며 “고유가로 공장 운영비가 증가한 것도 인상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대구ㆍ경북 섬유산업협회 관계자는 “염색가공료 인상이 불가피한 점은 인정하나 중소 섬유기업들의 경영난을 부채질해 주문량 감소 등의 부작용이 걱정된다”며 “의류 완제품을 비롯해 대다수 제품 단가가 뛸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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