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일 캄포스만 근로자 시한부 파업 … 브라질 석유 80% 생산 브라질 국영 에너지기업 Petrobras 노조가 임금인상 등 처우개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8월 초 전국적인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Petrobras 노조는 “회사측이 7월24일까지 새로운 제안을 내놓지 않으면 8월5일부터 5일간 생산활동 중단을 포함하는 전국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Petrobras 본사가 위치한 리우 데 자네이루 주 캄포스만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7월14일 새벽 0시부터 시한부 파업을 벌이고 있다. 회사측이 대체인력 투입 등 긴급조치를 취하면서 전체 42개 광구 가운데 4곳을 제외하고는 생산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캄포스만의 석유 생산량은 브라질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파업으로 지금까지 하루평균 석유 생산량이 13만6000배럴 가량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으며, 파업이 7월1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생산량 감소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Petrobras의 하루평균 석유 생산량은 180만-200만배럴 수준이다. 회사측은 30일분의 석유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대부분의 광구에서 생산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 일반 소비자들에 대한 공급에는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Petrobras 근로자들이 전국 파업에 들어가면 국제유가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v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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