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곡성공장 생산량 3-10% 늘리기로 … 근로자 431명 감축안 철회 금호타이어 오세철 사장은 7월23일 노사가 합심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다짐했다.오세철 사장은 최근 파업사태와 관련해 “노조측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구조조정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또 “만성적 적자에 시달리는 광주와 곡성공장의 근로자 431명을 감축하려 했으나 노조측에서 광주공장 10%, 곡성공장 3%의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약속해 구조조정 방침을 철회하고 노사 상생의 길을 택했다”며 “노조가 생산성 향상 약속을 지킨다면 연간 250억원에 달하는 적자 및 인건비 상승분 등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해 현재의 위기를 거뜬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1인당 생산성이 중국공장은 시간당 73㎏에 이르지만 곡성은 63㎏, 광주는 50㎏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노조가 생산성 향상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는 사측의 431명에 대한 구조조정안에 반발해 6월8일 총파업에 돌입한 후 7월11일 사측이 구조조정을 철회하는 대신 광주와 곡성공장 생산량을 각각10%, 3% 늘리고 기본급 3%, 상여금 50% 인상 등의 합의안이 도출돼 파업을 풀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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