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에틸렌 크래커 가동률 추락
유도제품 수요 감소에 중동 공세로 … 에틸렌 스프레드 300달러 붕괴 아시아의 나프타(Naphtha) 크래커 가동률이 추락하고 있다.중국 및 동남아시아에서는 PVC(Polyvinyl Chloride)를 제외한 주요 에틸렌 유도제품 수요가 침체되고 있으며 이어 벤젠(Benzene)을 비롯한 BTX 거래도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란ㆍ카타르 등 중동의 에틸렌 공급이 확대되고 있어 수급밸런스가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의 나프타 크래커 가동률은 최대 20% 축소된 곳도 있으나 채산성을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프타 크래커는 과거 나프타에 대한 에틸렌 스프레드가 톤당 350달러 이상이면 채산성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최근 원유가격 급등에 따른 연료 및 제조코스트 상승으로 스프레드의 마지노선이 400-500달러로 확대됐다. 그러나 2008년 나프타 가격이 10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중동 신규설비의 에틸렌이 아시아로 유입되면서 수급밸런스가 완화되자 에틸렌과 나프타의 스프레드가 300달러를 밑돌아 일제히 감산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BTX 수급밸런스 악화도 나프타 크래커 가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SM(Styrene Monomer) 등 주력 유도제품 수요가 침체됨에 따라 벤젠 수급밸런스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프타 가격은 일시적으로 1250달러 가까이 상승했으나 원유가격 하락에 따라 1050달러 대로 하락하고 있다. 에틸렌은 나프타 가격 강세에 따라 일시적으로 1700달러 대로 급등하면서 나프타와의 스프레드가 600달러까지 확대됐으나 원유ㆍ나프타 가격이 하락하자 1500달러 이하로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중동에 의한 에틸렌 수급밸런스 완화도 가격하락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스프레드가 300달러 대로 축소돼 채산성 회복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한편, PVC 체인은 에틸렌 유도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카바이드(Carbide) 공법에 의한 신규설비들이 환경규제 강화 및 전력사정 악화 등을 배경으로 대폭적인 감산을 단행하거나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밖의 에틸렌 유도제품은 SM, PE(Polyethylene), MEG 등은 중국이나 대만 수요가 침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의 에틸렌 공급도 증가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란은 월평균 4-5만톤 가량의 에틸렌을 아시아에 공급하고 있으며 카타르도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Chandra Asri에서는 나프타를 구입해 에틸렌을 생산하는 기존 방식을 대신해 일시적으로 에틸렌을 구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Chandra Asri는 에틸렌 크래커의 가동을 20% 축소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타이의 PTT Chemical 및 Siam Cement Cemicals도 15-20%의 감산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2008/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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